(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LG상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트레이딩과 물류 부문 호조로 시장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LG상사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19.5% 증가한 349억원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0일 밝혔다.

매출액은 14.3% 증가한 3조1천552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하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LG상사는 올해 3분기 2조2천750억원의 매출액과 30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LG상사는 3분기 실적 반등에 대해 팜오일, IT 부품 등 트레이딩 물량 증가와 물류 부문의 견조한 실적 달성을 주요 원인으로 설명했다.

LG상사 관계자는 "자원가 약세 및 환율 하락에도 불구하고 물류 부문의 긴급 물동량 증가, 물류센터운영 및 배송(W&D) 사업 수익성 강화로 영업이익이 증가했다"며 "중장기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추진 중인 의료·보건 분야 헬스케어 관련 신사업 추진과 정보통신기술(ICT) 솔루션 사업 개발 등에 대해 구체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힘을 쏟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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