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사업자는 매년 자격 유지 심사를 받는다. 쿠팡은 지난해 외부 물량을 운송하지 않아 사업자 자격 유지가 어렵다고 보고 자격을 자진 반납한 바 있다.
쿠팡은 택배 사업을 본격적으로 할 시설 등 여건이 마련된 것으로 보고 1년 만에 재도전하게 됐다.
쿠팡이 택배사업자가 되면 CJ대한통운 등 다른 택배사처럼 쿠팡 제품 이외 다른 기업 제품도 운송이 가능해진다.
쿠팡은 자체 배송인력인 쿠팡친구처럼 택배기사들을 직고용할 계획이다.
주 5일, 52시간 근무, 4대 보험 적용, 차량, 유류비, 통신비에 15일 이상의 연차, 퇴직금 등을 지급하기로 했다. 분류작업을 위한 전담 배송인력도 고용한다.
쿠팡 관계자는 "다양한 배송서비스 도입 및 확대를 통해 더 나은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신청했다"며 "이번 신청이 받아들여진다면 새로운 택배사의 배송 기사도 쿠친과 동일한 근로조건이 적용된다"고 말했다.
h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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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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