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마크 저커버그 페이스북 최고경영자(CEO)가 추수감사절 주간에 일주일 동안 미국 직원들에게 휴가를 제공하기로 했다고 CNBC방송이 28일 보도했다.

미국을 제외한 다른 지역의 직원들은 11월 23~25일까지 3일 동안 휴가를 쓸 수 있고, 팀이나 지역에 따라서는 시기를 달리해 3일의 휴가가 주어진다.

올해 미국의 추수감사절은 11월26일이다.

저커버그는 내부 메시지를 통해 "이번 아이디어는 되도록 많은 이들에게 휴식을 제공하기 위한 것"이라면서 "연말 마지막으로 최선을 다하기에 앞서 재충전하고 잠시 떨어져 휴식의 시간을 가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내부적으로 그 어느 때보다 혼란한 시기를 보내고 있다.

모든 직원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초기부터 재택근무를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국에서 흑인 조지 플로이드가 사망하고 대선이 다가옴에 따라 페이스북은 잘못된 정보와 정치적 내용이 담긴 포스팅을 아우르는 정책을 제시했다.

5월과 6월에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약탈이 시작되면 발포가 시작될 수 있다"고 말한 것을 삭제하지 않으면서 직원들의 분노를 샀다.

이후 페이스북은 직원들이 내부 메시지망에 정치적 의견을 표현하는 방법과 장소에 대해 제한하기도 했다.

이 같은 내부적인 갈등도 이번에 전 직원을 대상으로 한 휴가를 결정한 이유가 됐다고 매체는 전했다. (정선미 기자)



◇ 코로나19에 '독서 열풍'…해리포터 판매량 깜짝 증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해리포터 책 판매량이 크게 늘었다고 가디언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해리포터를 출판한 블룸즈버리는 올해 상반기에 순익이 10년래 최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팬데믹 초기 사업장을 폐쇄하고, 직원들을 일시 해고했던 상황과 크게 달라진 분위기다.

블룸즈버리 나이절 뉴턴 최고경영자(CEO)는 "3월 초 팬데믹 초기 전 세계 고객이 전부 셧다운에 들어갔을 때의 암울한 상황에 비해 이는 매우 놀라운 일이다"라고 말했다.

팬데믹 초기에 사람들은 코로나19 사태가 단기에 그칠 것으로 생각해 여가를 TV 등으로 돌렸으나 코로나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점차 독서를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 매출 신장으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된다고 뉴턴 CEO는 설명했다.

올해 8월 말로 끝난 6개월간 블룸즈버리의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60% 증가한 400만 파운드로 2008년 상반기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매출은 10% 증가한 7천830만 파운드에 달했다.

해리포터 시리즈를 담당하는 소비자 사업부의 순익이 4배가량 증가한 270만 파운드로 집계됐다. 해당 사업부 매출은 17%가량 늘었다. 해리포터 시리즈 판매량도 7월 중순부터 9월 말까지 8%가량 증가했다.

이북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으며 학교 폐쇄 등으로 디지털 학습을 제공하는 서비스도 전년 대비 매출이 47%가량 증가했다. 회사의 주가는 이날 15%가량 올랐다. (윤영숙 기자)



◇ 中 규제 당국, 라이브 스트리밍 통한 금융상품 구매 경고

중국 규제 당국이 라이브 스트리밍에서 금융상품을 구매하는 것과 관련해 경고의 목소리를 내놨다고 중국 경제매체 차이신이 29일 보도했다.

28일 중국은행보험감독위원회(은보감회·CBIRC)는 성명을 내 일부 라이브 스트리밍 사업자는 금융상품을 판매할 자격이 없으며 시청자들이 사기나 오도 행위에 휘말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은보감회는 일부 라이브 스트리밍 사업자가 금융 상품에 대해 부적절한 설명을 하려고 자체적으로 금융관리전문가 혹은 보험전문가라고 이름 붙인 사람들을 등장시키기도 한다고 말했다.

이로 인해 금융에 대해 잘 알지 못하는 시청자가 현혹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차이신은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 규모가 빠르게 증가해 판매하는 상품도 화장품, 식자재에서 금융상품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해졌다고 말했다.

중국 라이브 스트리밍 시장은 알리바바의 타오바오, 바이트댄스의 더우인 등의 플랫폼을 통해 2016년부터 시작됐으며 현재 이 규모는 660억달러(한화 약 74조7천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윤정원 기자)



◇ 버크셔해서웨이, 투자처 겹치는 앤트그룹 IPO로 수혜 볼 듯

사상 최대 IPO를 노리는 앤트그룹이 투자한 회사에 세간의 관심이 쏠리자 함께 투자한 워런 버핏의 버크셔해서웨이도 수혜를 볼 가능성이 거론됐다.

비즈니스인사이더는 "워런 버핏이 향후 몇 주 내로 상장할 앤트그룹의 데뷔를 고대하고 있을 수 있다"고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상하이증시와 홍콩증시에 상장해 340억달러 이상을 조달하려는 앤트그룹은 브라질 전자상거래 기업 스톤코에 1억달러를 투자했고, 버크셔해서웨이도 3억4천만달러를 스톤코에 넣었다.

또한 버크셔해서웨이가 3억6천만달러를 투입한 인도 결제기업 페이티엠의 모회사 원97은 앤트그룹이 지분 30% 이상을 가진 회사다.

중국 핀테크 공룡인 앤트그룹이 투자한 브라질 스톤코와 인도 페이티엠이 스포트라이트를 받은 덕에 워런 버핏도 뜻하지 않은 이득을 볼지 주목을 받는다. (서영태 기자)



◇ 아마존 베이조스, CNN 인수설 솔솔

아마존닷컴의 최고경영자이자 워싱턴포스트의 소유주인 제프 베이조스가 AT&T의 가장 가치있는 자산 가운데 하나인 CNN을 매수할 가능성에 투자은행업계가 술렁이고 있다고 폭스비즈니스가 보도했다.

이에 대해 한 베이조스 측근은 현재로선 관심이 없다며 "이와 관련한 논의는 전혀 없었다"고 전했다.

폭스비즈니스는 베이조스가 이 거래와 관련해 비공식적인 논의를 했는지 아니면 단순한 업계 소문인지 확인이 불가하다면서도, 일각에서는 CNN이 분명 수 개월내 매각될 것이며, 베이조스와 같은 풍부한 재력을 가진 매수자가 인수에 나설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AT&T는 타임워너를 850억달러에 매수하면서 수 백억달러의 부채를 떠안게됐고 어쩔수 없이 운영을 재정비하고 일부 자산을 정리해왔다고 매체는 전했다.

독 립 리서치 업체 라이트셰드 파트너스의 리치 그린필드 미디어&테크놀로지 애널리스트도 과거 베이조스의 CNN 인수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그는 "이 회사(AT&T)가 뉴스에 덜 노출되기를 바라는 것은 충격적이지 않지만 타임워너의 다른 자산 대신 디지털 플랫폼에 강점을 가진 CNN이 팔린다면 다소 놀랄 것"이라고 말했다. (문정현 기자)



◇ 부가티, 시속 300마일 초경량 하이퍼카 '볼라이드' 공개

프랑스 자동차업체 부가티가 1천800마력의 초경량 하이퍼카 '부가티 볼라이드'를 2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CNN비즈니스에 따르면 '부가티 볼라이드'는 아주 빠른 차를 의미하는 프랑스 속어에서 이름을 따 왔으며 일반 공공도로가 아닌 자동차 경주 트렉에서 운전하기 위한 용도로 만들었다.

볼라이드는 8리터 16기통인 부가티 시론의 엔진을 개량했다. 최고속도는 시속 300마일에 달한다.

부가티는 블라이드 판매여부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았다. 부가티와 마찬가지로 고성능차량을 판매하는 페라리와 람보르기니도 트렉 전용 차량을 부자들에게 판매하고 있다. 이런 차량들은 일반 도로 운행차량에 장착된 안전장치가 없고 경기용 안전벨트와 같은 특별한 안전장치가 부착된다.

볼라이드의 원형인 시론은 300만달러에 판매됐고 500대만 제작됐다.

최적의 공기저항을 위해 차량의 높이는 3피트가 조금 넘으며 시론보다 1피트 정도 작다. 탑승하기 위해서는 차량 문턱에 앉아 시트에 앉기 전에 발을 먼저 집어 넣어야 된다.

볼라이드의 차량 무게는 2천700파운드로 4천400파운드인 시론보다 가볍다. 경량화를 위해 장식이나 편의장치는 모두 생략했다. 인테리어도 가벼운 경주용 시트 외에는 거의 없다. (남승표 기자)



◇ 美 과학지 "독감백신, 코로나19 위험도 줄여준다"

미국의 인기 과학잡지 '사이언티픽 아메리칸'(Scientific American)이 독감백신을 맞으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감염 위험도 줄어든다는 연구 결과를 보도했다.

28일(현지시간) 175년 역사의 사이언티픽 아메리칸에 따르면 2019~2020년 겨울철을 앞두고 독감백신을 맞은 의료 종사자들이 코로나19에 걸린 확률은 백신을 맞지 않은 종사자보다 39%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

네덜란드의 한 대학 의료센터의 약 1만600명의 직원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매체는 설명했다.

매체는 "독감백신은 독감뿐 아니라 다른 바이러스의 면역력을 키우도록 훈련시킬 수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과 유럽의 보건 전문가들은 계절성 독감과 코로나19의 이중 위협을 예방하기 위해 독감백신을 맞아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권용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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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3시 33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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