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닛케이225지수 주가 추이. 출처:연합인포맥스>



(서울=연합인포맥스) 서영태 기자 = 30일 도쿄증권거래소에서 주요 지수는 위험자산 회피심리가 강해진 영향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대표 주가지수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54.81포인트(1.52%) 하락한 22,977.13에, 도쿄증시 1부를 반영한 토픽스지수는 31.60포인트(1.96%) 떨어진 1,579.33에 거래를 마쳤다. 두 지수는 하락 출발했고, 오후장 들어 낙폭을 더 확대했다.

닛케이225지수가 종가 기준으로 23,000선을 밑돈 것은 지난 8월 이후 처음이다.

도쿄증시 마감 무렵 미국 주가지수선물인 E-mini S&P500지수와 E-mini 나스닥100지수는 1.93%와 2.38% 하락했다. 시간 외 거래에서 대형 기술주인 애플, 페이스북, 아마존 등의 주가가 실적 발표 뒤 떨어졌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0.87%, 한국 코스피지수는 1.88%, 대만 가권지수는 0.92% 내렸다. 달러-엔 환율도 뉴욕장 대비 0.38% 하락해 104.199엔을 기록했다.

일본 상장사 실적도 실망스러웠다.

SMBC닛코증권은 "이번 주 초에 나온 실적들은 예상을 웃돌았지만, 이에 비해 전날 나온 실적들은 실망스러웠다"고 교도통신에 말했다.

일본의 9월 산업생산은 전월보다 4.0% 증가해 예상치(3.1%)를 웃돌았다. 기업들은 산업생산이 10월(4.5%)과 11월(1.2%)에도 늘어날 것으로 봤다.

9월 실업률은 전달과 같은 3.0%를 기록했고, 도쿄도의 10월 근원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지난해 같은 달보다 0.5% 하락했다.

yts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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