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마감] 불확실한 美대선 앞두고 금리 상승…트리플약세
[채권-마감] 불확실한 美대선 앞두고 금리 상승…트리플약세
  • 노요빈 기자
  • 승인 2020.10.30 1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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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고채 금리가 상승했다.

다음 주 미국 대선이라는 불확실성 큰 재료를 앞두고 채권과 주식, 원화가 일제히 약세를 보이는 트리플 약세 장세를 연출했다.

채권시장은 장중 일부 저가매수 유입에도 외국인의 국채선물 매도세 영향으로 약세 압력을 받았다.

3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일 대비 0.8bp 상승한 0.935%, 10년물은 1.9bp 오른 1.546%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5틱 내린 111.76에 거래됐다. 증권이 3천534계약 매수했고 외국인이 6천113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2틱 하락한 131.91을 나타냈다. 증권이 7천86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5천691계약 팔았다.

양도성 예금증서(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30%를 나타냈고, 기업어음(CP) 91일물은 변함없이 1.110%로 마감했다.



◇ 다음 거래일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미 대선을 앞둔 관망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주중에 예정된 국고채 입찰 일정과 외국인 매매 동향 등에 주목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미 대선 결과가 나올 때까지 대기모드가 이어질 것"이라며 "외국인이 국채선물을 순매도한 영향에 가격이 하락하는 사이 국내 기관은 가볍게 대응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그는 "금리와 장단기 스프레드가 박스권 상단에 있다"며 "국고채 입찰 헤지 물량 등을 조심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증권사의 한 채권 중개인은 "미 대선 발표를 앞두고 주중에 국고채 입찰과 통안채 입찰이 예정돼 있다"며 "입찰은 옵션 수요 등으로 소화해도 헤지 부담은 불가피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번 대선 학습효과도 있어 외국인이 국채선물 매수로 돌아서지 않는다면 약세 우위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6bp 높은 0.928%,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1.9bp 상승한 1.539%로 거래를 시작했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의 국내총생산(GDP) 호조와 주가 회복세에 상승했다.

미국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전기대비 연율 33.1%를 기록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5.54bp 오른 0.8272%, 2년물 금리는 0.01bp 상승한 0.1524%를 나타냈다.

우리나라의 9월 전산업생산은 전월 대비 2.3% 증가했고, 광공업생산은 5.4% 늘었다. 소매판매액은 1.7%, 설비투자는 7.4% 증가해 생산·소비·투자가 트리플 증가세를 보였다.

이를 반영한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했다.

이후에는 외국인의 매도세 영향으로 장중 하방 압력을 받았다.

국내 참가자들은 다음 주 미국 대선을 앞두고 매수에 소극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오후 한때 저가 매수가 유입하면서 국채선물이 소폭 반등했지만 제한적이었다.

시장 참가자들은 지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때와 비슷하게 짙은 불확실성에 따른 트리플 약세를 연출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코스피는 2.5% 넘게 급락했고, 달러-원 환율도 상승 전환해 장을 마쳤다.

한편 이날 신규 확진자 수는 114명으로 사흘째 세 자릿수를 이어갔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6천113계약, 10년 국채선물을 5천691약 팔았다.

3년 국채선물은 6만18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636계약 감소했다.

10년 국채선물은 5만5천937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3천951계약 줄었다.



◇ 금융투자협회 고시금리

국고채 3년물 지표금리는 전 거래일보다 0.8bp 오른 0.935%, 5년물은 1.7bp 상승한 1.235%로 고시됐다.

10년물은 1.9bp 상승한 1.546%, 20년물은 0.7bp 오른 1.645%를 나타냈다.

30년물은 0.1bp 내린 1.651%, 50년물은 0.1bp 상승한 1.652%로 마감했다.

통안채 91일물은 0.1bp 오른 0.637%, 1년물은 0.1bp 상승한 0.703%로 거래를 마쳤다. 2년물은 0.1bp 내린 0.847%로 집계됐다.

3년 만기 회사채 'AA-'등급은 0.7bp 오른 2.247%, 같은 만기의 회사채 'BBB-'등급은 0.7bp 상승한 8.617%였다.

CD 91일물은 전 거래일과 같은 0.630%, CP 91일물은 변함없이 1.110%로 마감했다.

ybnoh@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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