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세계 최대의 원유 생산 업체 가운데 하나인 셰브런(CVC)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큰 타격을 입은 것으로 확인됐다.

30일 CNBC에 따르면 셰브런은 코로나19에 따른 수요 감소로 3분기 매출이 32%나 곤두박질쳤고 2억700만 달러의 분기 손실을 기록했다.

유가가 하락하는 가운데 셰브런은 공격적인 원가절감 조치를 시행했다고 밝혔다.

조정 기준으로 셰브런은 주당 11센트를 벌어들여 애널리스트들이 예상한 주당 27센트 손실보다 훨씬 양호한 실적을 거뒀다. 매출은 244억5천만 달러로, 258억 달러에 이르는 예측치를 밑돌았다.

앞선 2분기에는 주당 1.59달러의 손실을 기록했고 매출은 361억2천만 달러에 달했다.

지난해 3분기에는 361억2천만 달러의 매출로 주당 1.36달러를 벌어들였다.

셰브런은 에너지 기업들이 유가 침체 속에서 고전하는 가운데 자본 지출을 48% 줄이고 운영경비도 12%나 감축했다고 밝혔다.

셰브런 주식은 올해에만 43% 하락했다.

ne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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