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지주회사 설립과 지배력 확대를 위한 지분취득 등에 따라 지난 석달간 대기업들들의 계열사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일 공정거래위원회가 발표한 올해 8∼10월 대규모 기업집단의 소속 회사 변동 내용을 보면, 기업집단 64개의 소속 회사는 2천301개에서 2천325개로 24개 증가했다.

회사설립과 지분취득 등으로 56개 사가 계열편입 됐고, 흡수합병과 지분매각 등으로 32개 사가 계열에서 제외됐다.

태영은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을 위해 태영건설을 인적 분할해 티와이홀딩스를 설립했고, 셀트리온도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하기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지주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신설했다.

카카오는 콘텐츠 사업을 강화하기 위해 소속 회사인 카카오페이지가 파괴연구소와 필연매니지먼트, 배틀엔터테인먼트, 인타임 등 4개 회사의 지분을 인수했다.

KT는 소속 회사인 비씨카드가 무의결권 전환주식을 보통주로 전환권을 행사해 케이뱅크의 최다출자자가 됨에 따라 케이뱅크를 계열 편입했다.

농협과 미래에셋 등 5개 대규모 기업집단은 무한책임사원(GP)으로 참여해 지배력을 획득함에 따라 각각 금융회사를 계열 편입했다.

카카오의 동일인의 친족이 운영하는 빌드제이는 독립경영을 이유로 카카오 기업집단에서 계열 제외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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