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현대자동차그룹은 디자인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CCO(Chief Creative Officer)'를 신설하고,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을 임명한다고 2일 밝혔다.

신설된 CCO는 현대차그룹의 브랜드 경쟁력 강화를 목적으로 디자인에 초점을 맞춘 제반 업무를 수행한다.

제네시스와 현대차의 첫 전기차 전용 아이오닉, 수소전기트럭과 같은 친환경 모빌리티 등의 디자인 관련 커뮤니케이션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임 CCO를 맡은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2016년 1월 현대차그룹에 합류한 이후 줄곧 디자인 업무를 담당했다.

올해 3월 사임할 때까지 현대차, 기아차, 제네시스 브랜드의 디자인을 총괄했다.

현대차그룹은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이 디자인의 방향성 정립 및 전략 수립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최고 책임자였던 만큼, 디자인 기반의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수행할 CCO 역할의 최적임자로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루크 동커볼케 부사장은 우선 유럽 시장 내 중요 현안에 집중하면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 등을 고려해 당분간 유럽권역 본부와 유럽 기술연구소가 위치한 독일 및 유럽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갈 계획이다.

특히 유럽 내 브랜드 인지도 향상을 위한 업무뿐 아니라 모빌리티 디자인의 시장 트렌드나 파괴적 혁신 사례 등을 조명, 분석하는 역할도 담당한다.

CCO는 이 같은 대외 커뮤니케이션에 주력하고, 브랜드별 디자인 개발의 경우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현대디자인담당 이상엽 전무가, 기아차는 기아디자인담당 카림 하비브 전무가 현행대로 전담한다.

yg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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