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2일 아시아 시장에서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미국 대선을 앞둔 경계감 속에 하락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43)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11분 현재 국채 10년물 금리는 전장 대비 1.76bp 밀린 0.8612%를 기록했다.

국채 2년물 금리는 1.56bp 떨어진 0.1604%를, 30년물 금리는 1.53bp 하락한 1.6491%를 나타냈다.

금리는 오는 3일 예정된 미국 대선 결과에 이목이 집중된 가운데 내리막을 걸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재선 또는 패배 후 불복,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민주당의 의회 장악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제기되는 가운데 투자자들은 변동성 확대를 대비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당일 승리 조짐이 보이면 개표 종료 전에 승리를 선언할 것이란 소식이 전해진 가운데 시장은 대선 불확실성을 반영했다.

최근 심화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도 금리를 짓눌렀다.

미국의 신규 확진자 수가 9만명을 넘은 가운데 프랑스와 영국 등 유럽 주요국의 제한 조치는 점차 심화하고 있다.

이날 아시아 주요국 증시는 엇갈린 흐름을 보였다.

호주와 일본, 선전, 홍콩 증시가 올랐으나 대만과 상하이 증시는 하락했다.

안전 통화인 엔화는 달러화에 소폭 하락했고 유로화와 호주달러화도 약세 흐름을 보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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