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후 1시 26분 현재 전일 대비 0.40원 하락한 1,134.70원에 거래됐다.
오전 중 위안화 강세에 연동하면서 1,133.30원까지 낙폭을 확대하기도 했던 달러-원은 오후 들어 1,134원 수준에서 좁은 레인지 등락이 연출됐다.
대선을 코앞에 둔 불확실성 속에 유로화가 1.163달러 수준까지 하락하고 엔화가 상승하는 등 글로벌 달러 강세가 나타났지만, 원화는 위안화를 추종하면서 소폭 강세를 보였다.
오후 들어 역외 위안화는 6.69위안대로 올라섰다가 다시 6.68위안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달러인덱스는 94.104로 오전 흐름보다 소폭 추가 강세를 연출했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미 대선 앞둔 관망세가 짙고 오후에는 수급도 특별한 게 없어서 좁은 레인지를 보이고 있다"며 "미 대선 결과 따라서 변동성이 나타나기 전까지 오늘은 1,135원을 중심으로 움직이다가 마감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93엔 상승한 104.698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85달러 내린 1.16375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83.71원을 나타냈다. 위안-원 환율은 169.61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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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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