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윤구 기자 =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거뒀다.

한국타이어는 올해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24.6% 증가한 2천247억원으로 집계됐다고 2일 밝혔다.

유럽과 북미, 중국 등 주요 지역의 교체용 타이어 판매 증가로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매출액 2.8% 증가한 1조8천866억원을 달성했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는 올해 3분기 1조8천103억원의 매출액과 1천77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을 것으로 추정됐다.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하며 실적 개선에 도움을 줬다.

특히,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모두 늘어난 중국 시장은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33.6%로 전년동기 대비 8.9%포인트 상승했다.

한국타이어는 소비자가 타이어를 직접 선택하는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 실적 개선을 이뤄 의미가 크다고 평가했다.

한국타이어는 최근 독일, 영국 등 여러 국가에서 진행하는 자동차 전문지의 타이어 비교 테스트에서 연일 최고의 평가를 받으며 글로벌 톱 기업으로서의 기술력을 입증하고 있다.

또한 프리미엄 브랜드 '한국(Hankook)'과 글로벌 전략 브랜드 '라우펜(Laufenn)'을 동시 운영하는 전략적 포트폴리오 구축을 통해 판매 저변을 확대하고 있다.

이 밖에도, 한국타이어는 포르쉐 브랜드의 최초 고성능 전기 스포츠카 모델인 '타이칸'에 전기차용 초고성능 타이어를 공급하는 등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과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확장하고 있다.

한국타이어는 품질경쟁력을 강화하고 18인치 이상 고인치 타이어 판매 확대, 다변화된 제품 포트폴리오 확보, 해외 지역별 유통 전략 최적화를 통해 지속적인 상승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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