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영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봉쇄 조치를 다시 강화하면서 영란은행(BOE)이 양적완화(QE) 규모를 확대할 것이란 전망이 속속 제기되고 있다.

2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JP모건은 "2차 봉쇄가 발표됐고, 우리는 전망을 수정했다"면서 "BOE가 이번 주에 1천억 파운드의 추가 채권 매입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JP모건은 당초 500억 파운드 QE 확대를 예상했다.

JP모건은 재무부는 2차 봉쇄를 발표하면서 이미 새로운 고용 지원 방안 대신의 기존의 일시해고 지원을 연정하기로 했으며, 추가적인 재정 지원을 약속했다"면서 "추가 채권발행 규모는 GDP의 1%가량이 될 것으로 보이며, 이는 2020~2021년 회계연도의 재정적자가 GDP의 18%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Y아이템 클럽도 BOE가 오는 목요일 통화정책회의에서 1천억 파운드 추가 QE를 발표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EY아이템 클럽은 "2차 전국차원 봉쇄가 발표되기 전 지역별 봉쇄도 이미 경제에 영향을 미치고 있었다"면서 "BOE가 추가 1천억 파운드 QE로 경제에 불씨를 제공하려 할 것"이라고 말했다.

EY아이템 클럽은 다만 마이너스 금리는 이번 회의에서 도입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woh@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22시 55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