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연구원 "소비자보호 제도 실효성 제고해야"

(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보험사가 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해 소비자보호 제도의 실효성을 제고해야 한다는 진단이 나왔다.

보험연구원은 3일 '보험산업 진단과 과제(Ⅲ)-소비자 중심 경영' 리포트에서 이같이 밝혔다.

보험연구원은 "거시환경 변화, 디지털 기반 소비 확대, 새로운 소비계층 등장, 금융소비자 보호 규제 강화 등에 대응하기 위해 소비자 중심 경영이 요구된다"고 했다.

이어 "그러나 보험 소비자 만족도는 여전히 낮다"며 "보험상품에 관한 소비자 오해, 부정적 인식, 보험사의 소비자 이해 부족, 소비자 특성이 반영되지 않은 소비자보호 제도의 한계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또 보험연구원은 "대다수 소비자가 보험사의 사회공헌 활동을 인지하지 못한다"고 진단했다.

보험연구원은 "따라서 보험사는 소비자 중심 경영을 위해 보험소비자의 보험 구매 방식과 경험을 분석해야 한다"며 "향후 확대될 보험서비스 수요도 살펴봐야 한다"고 했다.

이어 "소비자보호 제도의 실효성도 제고해야 한다"며 "이를 위해 소비자의 심리적·인지적·사회적 특성을 제도에 반영하고 제도 효과를 점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보험연구원은 또 "보험사는 단순한 공익사업을 넘어 소비자가 체험하고 공감할 수 있는 사회적 책임을 이행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소비자 신뢰도를 제고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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