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에서는 오는 2025년이 되면 새로 판매되는 차량의 20%가 신에너지차(NEV)가 될 것이라고 경제매체 차이신이 중국 국무원을 인용해 3일 보도했다.

지난 2일 국무원이 제시한 2021~2035년까지의 자국 NEV 업계에 대한 로드맵에서 밝힌 내용이다.

지난 2019년 말 나온 초안에서는 목표치가 25%였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세계 최대 전기차 시장이지만 25% 목표치가 지나치게 야심찬 계획이라고 지적해왔다.

중국 자동차공정학회는 2025년에 연 단위에 판매되는 차량이 3천200만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20% 목표치를 맞추려면 신에너지차가 적어도 640만대는 돼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지난해 중국의 신에너지차 판매량은 120만대였다. 이보다 5배 이상 늘어야 목표치를 달성할 수 있다.

국무원 개발연구센터의 왕칭 선임 연구원은 숫자로 표시된 판매 증가 목표치나 기술 향상에 집중하기보다는 기업의 성장과 시장 소비를 유도하는 정책에 더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smjeong@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0시 04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