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국고채 금리가 하락했다.

간밤 미국 국채가 강세를 나타냈고, 호주중앙은행(RBA)의 기준금리 인하 기대 등도 강세 재료로 작용했다.

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오전 11시 3분 현재 전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8bp 내린 0.961%, 10년물은 1.4bp 하락한 1.591%에 거래됐다.

3년 국채선물(KTBF)은 전일보다 4틱 오른 111.67에 거래됐다. 증권이 2천104계약 팔았고, 은행이 2천80계약 샀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9틱 상승한 131.3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천371계약 순매수했고, 증권이 2천129계약 팔았다.

◇ 오후 전망

시장 참가자들은 오후에도 강세 흐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

자산운용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레벨상으로만 봐도 가격 메리트가 있는 시장"이라며 "호주중앙은행(RBA)의 결정도 시장에 영향을 줄 것이고, 일단은 미국의 대선 결과를 기다리는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딜러는 "호주 3년 금리는 이미 0.11%로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한 수준"이라며 "국내 채권시장도 외국인이 선물 매수에 나서면서 시장에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 장중 동향

국고채 금리는 3년 지표물인 20-3호를 기준으로 전 거래일 민간평가사 금리보다 0.4bp 내린 0.965%, 국고채 10년 지표물인 20-4호는 1.3bp 하락한 1.592%로 거래를 시작했다.

미국 국채 금리는 최근의 약세를 소폭 되돌렸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2.19bp 내린 0.8569%, 2년물 금리는 0.78bp 하락한 0.1682%로 마감했다.

국채선물은 장중 반락하기도 했지만 전반적으로 강세장에서 움직였다.

오후 12시 30분에는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결정이 발표된다. 시장에서는 RBA의 기준금리 인하를 예상하고 있다.

이날은 국고채 30년물 3조1천억원 입찰이 예정돼 있다.

오전 발표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는 75명으로, 이틀 연속 두 자릿수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1천126계약 팔았고, 10년 국채선물을 2천371계약 샀다.

3년 국채선물은 4만6천2916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490계약 늘었다.

10년 국채선물은 2만5천131계약 거래됐고, 미결제약정은 1천228계약 증가했다.

jhha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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