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3년 국채선물이 오전 상승 폭을 전부 반납하고 하락 전환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경계심리가 작용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 매도세를 이어가며 약세 압력을 가했다.

3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2시 39분 현재 전일보다 3틱 내린 111.60을 나타냈다.

은행이 1천990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3천237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틱 오른 131.2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5천87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5천8계약 매도했다.

국채선물은 개장 직후 상승한 뒤 오전 장 대부분 강세 구간에 머물렀다.

오후 2시께 3년 국채선물은 하락 전환한 뒤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비슷한 시각 10년 국채선물은 내린 직후 강세를 시도했으나 보합권에서 가격 상단이 막혔다.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을 꾸준히 순매도하는 한편 10년 국채선물 매수 폭을 늘린 영향이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내일 미국 대선이 있어 외국인의 10년 선물 매수에도 따라서 매수 들어갈 만한 상황은 아니라는 심리가 반영된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내일 누가 당선되든 불확실성이 이어질 것으로 보여 무리하게 포지션을 가져갈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며 "전반적으로 롱에 대한 모멘텀보다는 밀리다 보니 이에 따라서 매도하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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