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 대선에 따른 불확실성이 해소되고 있다며 대선 이후를 준비할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김 센터장은 4일 연합인포맥스와의 통화에서 "전장 미 증시는 대선 이벤트 제거 후 정책 지원이 재개될 수 있다는 기대가 반영되며 상승한 것으로 해석한다"며 "그간 시장을 짓눌렀던 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심화 속 정책 대응을 하지 못한 스트레스다"고 분석했다.

그는 대선 이후 장은 사후 판단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당장은 증시가 반응할 수 있지만, 전문가들의 평가와 재해석을 거쳐야 증시 방향성이 나타날 수 있다는 것이다.

김 센터장은 "국내 증시에서도 누가 당선되느냐에 따른 이해관계를 고민하는 시간이 필요하다"며 "교역 문제, 한반도 평화 문제 등 다시 시작해야 할 부분에서 고민이 깊어질 수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방향성을 찾기 전 펀더멘털을 짚어가는 시간을 가지라는 조언도 이어졌다.

김 센터장은 "사후 판단 속에서 기업 가치와 업종별 투자 의견이 변화할 여지가 있기 때문에, 지금은 3분기 실적과 거시 경제 지표 등을 확인하며 다음 스테이지를 준비하는 시기"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일시적으로는 그간 시장 불확실성으로 인해 스트레스를 받았던 것에 대한 반발력 등 투자 심리에 대한 반응을 지켜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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