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KT스카이라이프가 올해 3분기에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실적을 냈다.

KT스카이라이프는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이 136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6% 증가했다고 4일 공시했다.

전 분기 대비로는 48% 급감했다.

매출액은 1천76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1%, 전 분기보다는 0.6% 줄었다.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다소 밑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증권사를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실시한 결과, KT스카이라이프는 3분기에 1천819억원의 매출과 157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됐다.

별도 기준으로는 영업이익 119억원, 매출액 1천668억원이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인터넷 서비스 매출이 늘어나고 마케팅 비용이 줄어든 데 따라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보다 8.3%, 당기순이익은 17.2% 늘었다.

다만, 전분기와 비교해서는 각각 51.2%와 47.1% 감소했다.

방송발전기금 납부 등 기타 비용이 일시적으로 늘었기 때문이다.

한편, 3분기 기준 방송가입자는 410만명으로 전분기보다 3만9천명 줄었다.

위성방송 전용 상품인 스카이라이프 TV 신규가입자는 전년 동기보다 18% 증가했다.

또 UHD 가입자는 2분기보다 3만1천명 늘어난 139만5천명을 기록했다.

인터넷 가입자는 30% 요금 할인 상품 영향에 2만8천명이 새로 가입했다.

누적 가입자는 3분기 말 기준 16만9천명을 달성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양춘식 KT스카이라이프 경영기획 본부장은 "4분기는 방송과 인터넷, 모바일까지 모두 서비스할 수 있는 스카이라이프 모바일 상품으로 시작했다"며 "향후 고객들에게 합리적인 상품을 제공해 가계 통신비 절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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