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역외 위안화 하락을 반영해 장 초반 1,120원대로 내려왔다.

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오전 9시 21분 현재 전일 대비 6.40원 하락한 1,127.70원에 거래됐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80원 하락한 1,128.30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 최종 호가 1,131.50원보다도 3.20원 낮은 수준이다.

아시아 시장에서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하고 상·하원도 모두 장악하는 '블루 웨이브' 기대가 반영되면서 위안화가 6.65위안까지 하락하는 등 큰 폭의 강세를 나타낸 것을 반영했다.

역외 위안화는 서울 환시 개장 전 6.6498위안까지 하락하기도 했다가 현재 6.6500위안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도 뉴욕장에서 93.547에 종가를 형성한 후 아시아 시장에서 추가 약세를 보이며 93.1 수준에서 움직이고 있다.

외신은 오전 9시 현재 경합 주인 플로리다주에서 트럼프가 53%, 바이든 46%로 트럼프가 앞서고 있다고 전했다. 플로리다주 개표는 14% 진행 중이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장 초반부터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데, 출구조사 결과와 위안화 따라서 계속 움직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전저점인 1,125원 하회도 충분히 가능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같은 시각 달러-엔 환율은 뉴욕시장 대비 0.055엔 하락한 104.550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609달러 오른 1.1761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79.11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위안당 169.53원에 거래됐다.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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