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미국 대선 결과를 앞두고 불확실한 상황에서 약세장이 지속됐다.

4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4틱 내린 111.55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980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397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32틱 하락한 130.89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202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391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금리는 미 대선에서 블루웨이브 전망을 강화해 상승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4.07bp 급등한 0.8976%, 2년물은 0.01bp 오른 0.1683%를 기록했다.

여전히 투표 결과가 경합 양상을 보이지만, 민주당 승리와 그에 따른 국채 공급 확대 압박이 커질 수 있다는 점을 반영한 영향이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했다.

전일 미 금융시장에서 대선을 앞두고 블루웨이브 가능성을 프라이싱한 영향을 받았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 대선을 앞두고 관망하는 분위기가 짙다고 말했다. 다만 국채선물 변동성은 커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누가 미 대선에서 당선되든지 금리는 오를 거라고 보는 것 같다"며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바이든 후보가 우세하다는 전망도 약세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는 "상원 결과가 좀 더 일찍 나올 것으로 보여 그 영향도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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