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 개표 불확실성에 달러-원 환율이 속등, 속락하며 변동성을 나타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0시 1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1.30원 내린 1,132.80원에 거래됐다.

장 초반 1,126원대까지 갭 다운했던 환율은 장중 위안화가 약세를 보이면서 1,130원대 중반으로 튀어 올랐다.

달러-원 환율은 장중 1,138.50원까지 올랐다가 다시 반락하는 등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일중 변동성은 12.20원에 달한다.

이날 6.64위안대까지 급락했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이 6.72위안대까지 반등했다.

플로리다주를 중심으로 미국 대통령 선거 결과가 접전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글로벌 금융시장이 변동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보인다.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플로리다에서 조 바이든 후보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82% 개표가 진행된 상황에서 각각 49.7%와 49.4%로 초접전 상황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선물 지수가 아시아 장에서 0.6% 하락세로 전환하고 금 현물가도 하락 전환하는 등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심리가 나타나는 분위기다.

한 은행의 외환딜러는 "플로리다주가 현재 경합을 나타내면서 대선 결과가 알 수 없는 분위기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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