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미국 대통령 선거가 진행 중인 가운데 SK증권은 미국 국채 금리에 따라 대선 결과를 예측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SK증권은 4일 오픈 콘퍼런스 스크린(SKreen)을 온라인상에서 개최하고 미국 대선 결과를 지켜보는 방법과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효석 SK증권 연구원은 이번 콘퍼런스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정책변화가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에 관심이 쏠린다"며 "특히, 바이든 당선 기대심리가 금리 상승으로 이어질 수 있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진단했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될 경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과 인프라 투자 등 추가 부양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되면서 국채 발행에 따른 금리 상승 심리가 강화될 것이란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

이효석 연구원은 대선 결과를 예상할 대표적인 지표로 미국 10년물과 30년물 국채 금리를 꼽았다.

이 연구원은 "이번 대선의 경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과를 받아들일지 여부가 중요한 변수로 부각된다"며 "트럼프 정부와 달리 신재생 인프라에 2조달러 이상의 자금을 투입하겠다는 공약이 바이든의 트레이드 마크로 미국 국채 금리 추이가 바이든에 대한 표심을 반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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