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국 대선 과정을 주시하며 상승 마감했다.

4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14.01포인트(0.60%) 상승한 2,357.32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51포인트(1.04%) 상승한 826.97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지수는 미 대선 개표 과정을 주시하며 변동성 흐름을 보였다.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개표가 진행되는 중 성명을 통해 "대선 승리의 길로 가고 있다"며 "모든 개표가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니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우리가 크게 앞서고 있다. 그러나 그들이 선거를 훔치려고 하고 있다"며 "우리는 결코 그렇게 두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핵심 경합 주 6곳 중 펜실베이니아, 미시간, 위스콘신, 플로리다, 노스캐롤라이나 등 5곳에서 우위를 보이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71달러(1.89%) 상승한 38.37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3.60원 상승한 1,137.70원에 장을 마쳤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3천43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외국은인 1천671억 원, 2천18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는 0.51% 내렸고, SK하이닉스는 2.21%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4.86%, 5.48%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서비스업종이 3.96%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보험업종은 1.45%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KODEX WTI원유선물(H)이 4.74%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ODEX WTI원유선물인버스(H)는 4.63%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이원 부국증권 연구원은 "출구조사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우세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국내 증시에서도 관련 업종별 등락이 나타났다"며 "대선 관련 변동성은 점차 완화되며 이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를 주시해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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