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코웨이가 올해 3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20.2% 증가한 1천68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고 4일 밝혔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4% 증가한 8천4억원이다.

당기순이익은 5.5% 증가한 1천168억원이다.

국내 환경가전 사업은 서비스 조직인 CS닥터의 총파업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으로 부진한 성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5.1% 감소한 5천74억원으로 집계됐다.

렌탈 판매량 역시 전년 동기 대비 26.6% 감소한 28만5천대를 나타냈다. 국내 렌탈 계정은 1만1천대 순감했다.

코웨이 측은 "4분기에는 아이콘 정수기 등 혁신 제품들이 소비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기에 실적 반등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은 호실적을 기록해 국내 사업의 부진을 만회했다.

해외 사업 매출액은 주요 해외 법인 순항과 해외 거래처 다각화 노력 등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6.7% 증가한 2천713억원을 달성했다.

특히, 말레이시아 법인은 공격적인 영업활동과 마케팅 등을 통해 코로나19 속에서도 고성장을 이어갔다.

말레이시아 법인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3.8% 증가한 1천788억 원을 나타냈다.

미국 법인 매출액은 공기청정기 판매 증가 등의 영향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0.7% 증가한 518억원이었다.

코웨이의 3분기 기준 국내외 총계정 수는 국내 계정 순증은 감소했으나, 말레이시아 등 해외법인의 성공적인 계정 순증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47만 계정이 늘어난 810만 계정으로 성장세를 이어갔다.

이해선 코웨이 대표는 "최근 코웨이는 신규 CI를 공개하고, 아이콘 정수기처럼 세상에 없던 혁신 제품을 출시하는 등 '뉴 코웨이'로 거듭나기 위해 노력하고 있기에 앞으로가 더욱 기대되는 기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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