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미국 대선에서 분열된 정부 결과가 세금 인상 가능성을 줄인다는 전망에 증시가 선거 후에도 랠리를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시겔 교수는 4일 CNBC에 "바이든의 세금 인상은 잠재적으로 크게 부정적이었다"며 "민주당 대선후보인 조 바이든이 결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이길 것이라면서도 세금 인상은 테이블에서 치워졌다"고 말했다.

대선 결과가 확실치 않은 가운데 민주당이 상원을 공화당으로부터 가져올 가능성은 점점 더 희미해지고 있다.

시겔 교수는 "공화당이 상원을 고수한다면 안심할 것"이라며 "부정적인 것을 막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공화당이 상원을 지키고 있는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은 소원이 이뤄진 것이며 크리스마스가 빨리 온 것"이라며 "이런 상황은 주가에 긍정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긍정적인 면은 열거할 수 있다"며 "이 결과가 시장에 부정적인 것보다는 긍정적인 게 훨씬 많다"고 덧붙였다.

시겔 교수는 바이든이 의회의 공화당과 민주당이 추가 코로나바이러스 경기 부양, 인프라 지출에 대해 타협하도록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시장이 정말 그런 것을 보고, '이 정도면 그렇게 나쁘지는 않다'고 말하고 있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시겔 교수는 선거운동 기간 내내 누가 대통령이 되더라도 2021년이 주식시장에 큰 한 해가 될 수 있다며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해왔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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