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정윤교 기자 =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사업을 맡고 있는 모빌리티 사업단이 'T맵모빌리티(가칭)'로 분사할 예정인 가운데 인력 충원을 본격화하고 있다.

5일 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의 모빌리티 사업부서는 20여 개의 직군에서 외부 인재를 채용 중이다.

채용 인원은 대략 40~50명 안팎이 될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SK텔레콤 내부에서 분사하는 T맵모빌리티로 이동하는 인원은 기존 사업단 소속의 3분의 1 정도로 전해졌다. 모빌리티 사업단 인원은 250명이다.

이동 인원과 신규 채용 인력 등을 고려하면 T맵모빌리티는 약 110~150명 정도의 인원으로 출발하게 되는 셈이다.

신규 채용 인력의 직군은 엔지니어는 물론 서버 개발, 디자이너, 신규 사업 기획 등으로 다양하다.

경영 기획 및 재무, 회계, 법무, 대외협력, 홍보(PR), 인사(HR) 등의 직군에서도 경력직을 찾고 있다.

헤드헌팅 업체를 통해 국내 주요 자동차 기업과 경쟁 모빌리티 서비스 기업에서 일하는 경력직들의 채용도 진행하고 있다.

T맵모빌리티으로 이동하는 직원들의 복지 및 급여 등 처우 조건은 SK텔레콤에서 받던 것과 비슷한 수준에서 유지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SK텔레콤은 지난달 모빌리티 사업단의 물적 분할을 결정하고 오는 12월 29일 새로 회사를 출범키로 했다.

우버가 전략적 파트너로 참여해 T맵모빌리티에 5천만 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우버는 T맵모빌리티와 설립할 조인트벤처(JV)에도 1억달러를 투자한다.

T맵은 월평균이용자수(MAU) 1천300만명 수준의 국내 최대 모빌리티 플랫폼이다.

이번 물적 분할로 기업가치를 5년 이내에 4조5천억원까지 키운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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