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미 대선 개표 결과가 마무리되는 것을 주시하며 상승세를 보였다.

5일 코스피는 9시 6분 전 거래일 대비 23.37포인트(0.99%) 상승한 2,380.69에 거래되고 있다.

미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예상됐다. 위스콘신과 미시간 등 핵심 경합 주에서 우편투표의 개표가 시작되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앞질렀다.

네바다와 미시간에서 바이든 후보가 앞서게 된다면 270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하게 된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상태다.

트럼프 대통령 측은 위스콘신에 대한 재검표를 요청하고 미시간주 개표 중단 소송도 제기하며 맞서고 있다.

다만, 상원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선거 이후 대규모 부양책 도입에 대한 기대는 줄어들고 있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19달러(0.49%) 하락한 38.9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전장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WTI 가격은 1.49달러(3.96%) 상승한 39.1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7.70원 하락한 1,130.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122억 원, 25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4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1.54%, 0.84%씩 상승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네이버는 3.55%, 0.17%씩 올랐다.

업종별로는 의약품업종이 1.5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건설업종은 0.29%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유로스탁스레버리지(합성 H)이 4.47%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ODEX 미국S&P에너지(합성)는 4.10%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5포인트(0.77%) 상승한 833.32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바이든 승리 가능성이 커졌다는 점에서 긍정적인 영향받지만 대선 불확실성으로 인한 변동성도 클 것"이라며 "공화당이 상원 우위를 차지한다면 대규모 부양책이 쉽지 않을 점도 부담"이라고 설명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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