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SK텔레콤이 올해 3분기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

SK텔레콤은 연결기준 3분기 영업이익이 3천615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9.68% 증가했다고 5일 공시했다.

전 분기와 비교해 0.57% 늘었다.

매출액은 4조7천30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2% 증가했다.

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소폭 웃도는 수준이다.

연합인포맥스가 최근 1개월간 실적 전망치를 발표한 14개 증권사들을 대상으로 컨센서스를 한 결과, SK텔레콤은 3분기에 4조9천886억원의 매출과 3천599억원의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무선 사업의 실적이 상승세를 이어가고 미디어와 보안, 커머스 등의 분야도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무선 부문 매출은 지난해보다 1% 늘어난 2조9천406억원으로 집계됐다.

미디어, 보안, 커머스 분야는 모두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이 두 자릿수로 성장했다.

매출액은 1조5천26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9% 급증했다.

이에 영업이익은 40.3% 늘어나 역대 최초로 1천억원을 돌파했다.

미디어 사업은 IPTV 성장과 티브로드 합병 효과 등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 증가한 9천668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또 보안 사업 매출도 15.3% 성장해 3천533억원을 나타냈다.

특히 올해는 인공지능(AI) 얼굴인식 온도측정이나 출입 인증 솔루션 등의 수요가 견조해 실적으로 이어졌다.

한편 11번가와 SK스토아로 이루어진 커머스 사업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8.7% 성장한 2천66억원을 기록했다. 특히 SK스토아는 전년보다 매출이 50% 가까이 성장했다.

윤풍영 SK텔레콤 코퍼레이트1 센터장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이 의미 있는 성과로 가시화되고 있다"며 "5G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동시에 5대 사업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성장 동력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kl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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