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서울의 국제금융허브로서의 가능성을 언급하면서 당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5일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서울국제금융컨퍼런스'에서 축사를 통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영국의 (컨설팅그룹) Z/YEN이 올해 9월 발표한 국제금융허브 순위에서 서울이 아쉽지만 25위를 차지했다"며 "그런데 서울이 국제금융허브로서 미래에 부상할 가능성에서는 세계 6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이 대표는 최근 대한민국 또는 서울을 아시아의 금융허브로 만들자는 의견이 많이 오가는 것을 알고 있다며, 그렇게 언급이 되고 있는 가능성은 크게 3가지로 정리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첫째는 ICT, 간편결제 등 인프라가 우리 사회의 기반이 되고 있다는 것이고, 둘째는 국제적인 여건이 우리에게 유리하게 조성되고 있다는 것"이라면서 "특히, 팬데믹이 장기화하면서 금융허브의 환경에도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세번째는 한국인들에게 금융에 적합한 창의적인 재능이 잠재돼 있다는 점"이라며 "바로 그런 가능성을 보고 서울시가 디지털금융전문대학원을 세웠다. 참으로 좋은 시작이다"고 부연했다.

이 대표는 금융산업의 중요성과 가능성에 눈을 다시 뜨고 당 차원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앞으로) 금융산업의 발전을 가로막았던 여러 규제가 합리적으로 개선되길 바란다"며 "다른 산업과 마찬가지로 금융산업도 발전해야 하고 발전할 가능성과 역량이 우리에게 충분히 있는데도 불구하고 발현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은 대단히 아쉬운 일이다"고 덧붙였다.





jhson1@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48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