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민재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 들어서도 상승 폭을 유지했다.

아시아 채권시장에서 미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외국인이 3년 국채선물에 이어 10년물도 사들이면서 강세 압력을 가했다.

5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이날 오후 1시 28분 현재 전일 대비 8bp 오른 111.7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945계약 순매수했고, 투신이 1천292계약 순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은 39틱 상승한 132.03을 나타냈다.

보험이 189계약 샀고, 은행이 127계약 팔았다.

간밤 미 국채 10년물이 12bp 넘게 급락한 영향에 국채선물도 강세 출발했다.

꾸준히 강세 구간에 머물던 국채선물은 정오께 44bp까지 상승 폭을 확대하기도 했다.

외국인은 3년 국채선물을 꾸준히 사들였고, 10년 국채선물 포지션을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했다.

최근 급격한 약세로 인한 국내 기관들의 저가매수성 매수도 유입하면서 강세를 이끌었다.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승리에 바짝 다가선 가운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측이 무더기 소송전을 준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아직 미 선거에 대한 불확실성이 남아있다"며 "저녁 미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도 있어 더 밀릴 상황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미 선거는 대외 요인이고 예측할 수 없어서 현 수준에서 더 크게 움직이지는 않을 것"이라며 "해외 금리 등을 주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mj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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