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코스피는 외국인의 대량 매수세가 유입되며 2,400선을 회복했다.

5일 연합인포맥스 주식종합(화면번호 3011)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56.47포인트(2.40%) 오른 2,419.79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미국 대선을 지켜보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이 유력하다는 소식 등에 상승 폭을 확대했다.

전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연임에 무게가 실리며 낙폭을 확대했던 친환경 관련주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미국 추가부양책과 재정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유입되며 증시 전반이 견조한 흐름을 보였으며 외국인이 1조1천억 원이 넘는 매수 우위 수급을 보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이날 달러-원 환율은 전일보다 9.50원 내린 1,128.20원에 마감했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75달러(1.92%) 내린 38.41달러에 거래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조1천321억원, 4천861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1조6천192억원어치 주식을 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삼성바이오로직스는 각각 3.08%, 6.55% 올랐다.

SK하이닉스와 네이버도 3.49%, 0.17%씩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3.57% 오르며 가장 큰 상승폭을 보였다.

섬유·의복업종은 0.56% 오르며 상승폭이 가장 낮았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보다 17.83포인트(2.16%) 오른 844.80에 장을 마감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1천198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는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 ETF는 8.19%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폭을 기록했다.

KODEX 200 선물인버스 2X ETF는 4.43% 내리며 하락폭이 가장 컸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 당선이 유력해졌다는 평가에 미국 재정 지출 확대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며 "외국인이 1조 넘는 순매수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에 동력이 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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