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정원 기자 = 중국 뮤추얼펀드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면서 올해 신규 발행 규모가 430조 원을 웃돌았다고 CNBC가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윈드 금융정보 데이터베이스에 따르면 올해 들어 10월 31일까지 중국에 1천100개의 새로운 뮤추얼펀드가 생겼으며, 총 발행 규모는 2조5천352억 위안(한화 약 431조 원)을 넘어섰다.

발행 규모 기준으로 사상 최고 수준이다.

1천36개 펀드가 새로 생기고 1조4천억 위안어치 발행됐던 지난해 수치를 크게 웃도는 것이다.

애널리스트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완화적 통화정책으로 자본이 풀리면서 주식시장 투자 매력도가 커진 것을 뮤추얼펀드 시장 성장의 원인으로 꼽았다.

매체는 중국 규제 변화도 뮤추얼 시장이 성장하는 데 도움을 줬다고 덧붙였다.

차이나에셋매니지먼트의 지셩링 애널리스트는 "물론 2조 5천억 위안이 중국 시장 전반을 두고 보면 큰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2조5천억 위안을 넘어섰다는 것은 역사적으로 봤을 때 매우 중요하다"고 평가했다.

이어 "지난해 출범한 상하이증권거래소 스타마켓, 등록제 기반의 기업공개(IPO) 시스템 등 주식시장에 청신호가 많다"고 설명했다.

jw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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