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용갑 기자 = 올해 3분기 한화생명 당기순이익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2%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위험손해율 하락 등으로 보험손익이 개선된 결과로 풀이된다. 증시 상승으로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이 발생한 점도 실적에 보탬이 된 것으로 분석된다.

6일 연합인포맥스 컨센서스 종합(화면번호 8031)에 따르면 별도기준 한화생명 당기순이익은 7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동기 대비 21.84%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영업수익은 2조5천300억원으로 5.11%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분기 한화생명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은 보험손익이 개선된 결과로 분석된다.

증권사 한 애널리스트는 "3분기 한화생명 위험손해율은 79.3%로 전년 동기 대비 2.2%포인트 개선될 것"이라며 "위험보험료는 2.6% 성장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이에 따라 3분기 사차이익은 1천217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4.8% 증가할 것"이라고 관측했다.

사차익은 위험보험료와 위험보험금의 차액에서 발생하는 손익을 말한다.

증권사 다른 애널리스트는 "종신, 중대질병(CI), 치매 등 보장성보험 판매가 증가했다"며 "저축성보험 판매 확대도 이뤄졌다"고 말했다.

그는 "최근 판매되는 저축성보험 공시이율은 2% 초반, 최저보증이율은 1% 초반"이라며 "신규 투자 수익률이 2% 초반이라 매칭이 가능한 수준"이라고 했다.

책임준비금 전입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슷할 것으로 예상된다.

저축성보험 판매 증가에도 불구하고 주가 상승으로 변액보증준비금 환입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변액보증준비금 환입 규모는 약 500억~80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코스피 지수는 올해 7월 초 2,106.70에서 올해 9월 말 2,327.89로 상승했다.

투자손익에서는 주식 손상차손이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사 또 다른 애널리스트는 "일회성 요인으로 우리금융지주 손상차손 약 1천억원이 발생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채권 교체매매를 진행해 투자손익은 전분기와 유사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앞서 올 상반기 한화생명은 장단기 채권 교체매매로 자산·부채종합관리(ALM)에 나섰다. 또 원화채 투자를 확대하고 외화채 투자를 축소했다.







<한화생명 실적 예상치. 인포맥스 화면번호 8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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