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전소영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6일 달러-원 환율이 1,120원 하향 돌파를 시도할 것으로 예상했다.

다만 장중 결제 수요 유입, 레벨 부담 등이 하단을 제한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 가능성이 커지면서 글로벌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달러인덱스는 92.599로 지난달 21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역외 위안화는 6.60달러대까지 하락하는 등 강세를 연출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통화정책과 자산매입 규모를 기존대로 유지했다.

제롬 파월 의장은 경제의 앞길이 매우 불확실하다며, 재정 및 통화의 지원이 계속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해외브로커들은 달러-원 1개월물이 1,123.50원에 최종 호가됐다고 전했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 0.25원을 고려하면 전일 서울 외환시장 현물환 종가인 1,128.20원 대비 4.95원 내렸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18.00∼1,13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딜러

바이든 당선에 따른 미 달러화 약세 압력에 환율이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한다. 레벨 부담과 결제 강도에 따라 레벨이 정해질 것으로 보고 있다. 레벨이 낮아지는 만큼 결제는 들어올 것으로 예상한다.

예상 레인지: 1,119원~1,130원

◇ B은행 딜러

바이든 당선 확정으로 시장 분위기가 가고 있고, 이에 주식시장이 급등하면서 미 달러도 약세로 많이 움직였다. 오늘도 달러-원은 추가 하락이 예상되고 1,120원 하향 테스트도 가능해 보인다. 다만, 트럼프 돌발 변수는 주의해야 한다.

예상 레인지: 1,118.00~1,128.00원

◇ C은행 딜러

바이든 당선에 미 달러화 약세가 크게 나타났다. 유로화, 금 등 달러 대비 다른 자산이 모두 강해지면서 글로벌 달러 약세가 뒷받침되고 있다. 위안화나 원화 역시 강세 흐름이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레벨이 하락할 때마다 결제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주목해야 한다.

예상 레인지: 1,120.00~1,130.00원

syje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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