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전일 채권시장 강세를 되돌리는 분위기 속에서 다음 주 입찰 경계감이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6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5분 현재 전일보다 2틱 내린 111.7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3천153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2천551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16틱 하락한 131.96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1천608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867계약 팔았다.

전일 미국 국채 금리는 위험선호 영향에 소폭 상승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0.17bp 오른 0.7705%를 기록했고, 2년물은 0.80bp 상승한 0.1566%를 나타냈다.

뉴욕증시는 미 대선 결과가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우세한 흐름이 이어져 큰 폭으로 상승했다.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기존 정책 기조를 이어갔다. 기준금리는 동결했고, 자산매입 규모도 현 수준을 유지키로 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하락 출발한 뒤 횡보세를 보였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시장은 블루웨이브 무산을 인정하지만, 너무 금리가 내려왔다는 부분에 대한 되돌림이 나타났다"며 "다만 여전히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움직임을 보면 불확실성이 남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포지션 비어있는 곳은 꽤 있을 텐데 열을 내서 살 것 같지는 않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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