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정윤교 기자 = SM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이자 일본 자스닥(JASDAQ) 상장사인 스트림미디어 코퍼레이션(이하 SMC)이 네이버로부터 3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6일 IT업계에 따르면 SMC는 지난달 28일 오전 이사회를 열고 네이버를 대상으로 27억5천583만엔(약 300억원) 규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유상증자 후 네이버는 SMC 지분 7.5%를 보유해 이 회사 2대 주주에 오르게 된다.

SMC는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네이버와 협업 관계를 강화한다.

또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분야로 사업 영역을 본격적으로 확장할 계획이다.

조달 자금은 온라인 맞춤형 콘서트 '비욘드 라이브'를 포함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등 신규 사업에 투자한다.

아울러 한류 채널 등 기존에 운영 중인 방송 사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콘텐츠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하고 마케팅을 확대하는 등 신규 사업과 시너지를 창출할 계획이다.

SMC는 시가총액 약 3천600억 원 규모의 자스닥 상장사다. 일본 내 미디어·엔터테인먼트 상장사 중 '톱 3'에 드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비욘드 라이브를 기획·운영하는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도 SMC의 자회사다.

네이버의 이번 SMC 투자로 일본 내에서 비욘드 라이브를 비롯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관련 신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는 데 더욱 힘이 실릴 것으로 보인다.

SM 측은 "장기적으로는 온라인 플랫폼 사업을 본격화하고 적극적으로 투자해 일본 최대 한류 전문 기업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yg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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