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지난 10월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국내 상장주식 1조3천580억원을 순매수하고, 상장채권 2천80억원을 순투자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은 9일 '2020년 10월 외국인 증권투자 동향' 자료를 통해 지난달 외국인이 유가증권시장에서 1조620억원, 코스닥시장에서 2천960억원을 순매수했다고 밝혔다.

외국인은 지난 8월과 9월 순매도 수급을 보였지만 2개월만에 매수 우위로 전환했다.

지역별로는 유럽에서 2조원을 순매수했고 미주와 아시아 시장에서는 각각 9천억원, 3천억원씩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주식 보유 규모는 10월 말 기준 584조8천억원으로 시가총액의 30.4%를 차지했다.

미국이 243조7천억원의 국내 주식을 보유해 외국인 전체의 41.7%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이 176조원, 아시아가 76조원의 보유 규모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외국인은 8조9천억원을 매수했으나, 4조8천억원의 매도 물량과 만기 상환 3조9천억원 영향으로 2천억원 순매수세를 보였다.

외국인이 국내 상장채권을 보유한 금액은 10월 말 기준 전체 채권의 7.4%인 150조7천억원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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