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경림 기자 = 방송통신위원회는 9일 이달 말 승인 유효기간이 만료되는 ㈜매일방송(MBN)과 JTBC의 재승인 점수를 발표했다.

방송ㆍ미디어 전문가 13인으로 구성된 재승인 심사위원회는 이들을 대상으로 지난 3일부터 6일까지 심사를 진행했다.

이번 심사에서 MBN에 1천점 만점에 640.50점을 매겼다.

심사 결과 1천점 중 650점 이상을 받아야 사업자 재승인을 받을 수 있다.

650점 미만 사업자는 '조건부 재승인' 또는 '재승인 거부'를 받는다.

한편, JTBC는 714.892점을 획득해 재승인 요건을 충족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심사위원회의 심사 결과와 심사의견 등을 바탕으로 각 사업자에게 부가할 재승인 조건 등에 대한 추가로 검토할 것"이라며 "이후 위원회 전체 회의를 통해 재승인 여부를 최종적으로 결정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방통위는 이달 중 MBN에 청문회를 실시하고 사업자별 조건을 검토할 예정이다.

재승인 여부는 11월 30일 위원회 의결을 통해 최종 결정된다.

앞서 방통위는 지난달 30일 전체 회의에서 자본금 불법 충당으로 방송법을 위반한 혐의로 MBN에 5개월 업무 정지 등의 행정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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