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마켓워치> 대선 승리 초읽기·고용 호조…주가 혼조·국채.달러↓
<뉴욕마켓워치> 대선 승리 초읽기·고용 호조…주가 혼조·국채.달러↓
  • 승인 2020.11.09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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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6일(미국시간) 뉴욕증시에서 주요 지수는 미국 대선 이후 큰 폭 오른 데 따른 숨 고르기 성격의 혼조세로 마감했다.

미국 국채 가격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이 점차 뚜렷해지고, 10월 고용보고서도 호조세를 보여 하락했다.

달러화 가치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 대한 집계가 계속되는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반영하면서 약세 기조를 강화했다.

뉴욕 유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상황이 지속해서 나빠지는 데 대한 우려로 큰 폭 하락했다.

미 대선 결과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한 층 커졌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집계에 따르면 바이든 후보는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가운데, 그동안 뒤지던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도 역전에 성공했다. 바이든 후보가 현재 앞서고 있는 네바다와 조지아, 펜실베이니아 중 한 곳만 이겨도 승리가 확정된다.

바이든 후보는 또 이날 밤 대국민 연설을 통해 승리를 선언할 것으로 전망된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우편투표에 대한 문제 제기를 지속하면서 대선을 법정 공방으로 끌고 가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의회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커졌다. 공격적인 증세와 규제 강화 등을 저지할 것이라는 기대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경제 지표는 양호했다.

노동부는 10월 실업률이 전월 7.9%에서 6.9%로 1%포인트 낮아졌다고 발표했다. 저널이 집계한 시장의 예상 7.7%보다 훨씬 양호했다.

비농업 일자리도 63만8천 개 늘어 시장 예상 53만 개를 훌쩍 넘어섰다.

실업률이 빠르게 떨어지면서 고용시장이 우려보다는 잘 회복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미 상무부는 지난 9월 도매재고가 전달과 비교해 0.4%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저널이 집계한 시장 전망치 0.1% 감소를 상회했다.

부양책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공화당의 미치 매코널 상원 원내대표는 고용지표를 거론하며 "3조 달러를 더 쏟아붓기보다는 작은 규모의 패키지가 더 적절하다는 내 주장에 힘을 실어준다"고 말했다.

반면 낸시 펠로시 하원의장(민주당)은 이날 회견에서 공화당의 방안은 고려 대상이 아니라고 잘라 말하면서, 대규모 부양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전일 미국의 하루 신규 확진자 수는 12만 명도 훌쩍 넘어섰다.



◇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66.78포인트(0.24%) 하락한 28,323.4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1.01포인트(0.03%) 하락한 3,509.44에 장을 마감했지만,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4.30포인트(0.04%) 오른 11,895.23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이번 주 약 6.9% 올랐다. S&P 500 지수는 약 7.3% 상승했고, 나스닥은 9%가량 급등했다. 주요 지수는 지난 4월 이후 가장 큰 주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시장은 미국 대선 개표와 10월 고용지표 등을 주시했다.

미 대선은 아직 결과가 확정되지 않았지만,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한 층 커졌다.

바이든 후보는 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가운데, 그동안 뒤지던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에서도 역전에 성공했고, 승리를 선언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합법적인 투표로는 자신이 이겼다면서 "대법원이 결단을 내리라"는 트윗을 올렸다.

그는 또 별도의 성명을 내고 "우리는 미국 국민이 모든 투표 집계와 선거 인증에 완전한 투명성을 가질 자격이 있다고 믿는다"면서 "나는 당신과 우리 국가를 위해 싸우는 것을 절대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도 했다.

법정 공방이 이어질 가능성이 있지만, 시장은 대선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상황이다.

의회 상원은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가능성이 큰 점도 투자 심리를 지지했다. 공격적인 증세와 규제 강화 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되면서다.

불확실한 요인들은 여전히 많다. 미 대선의 법정 공방이 어떤 양상을 보일지를 포함해공화당의 상원 다수당 유지도 아직 확정된 것은 아니다.

조지아주에서 진행되고 있는 두 명의 상원의원 선출 선거가 결선투표에 돌입할 가능성이 있어서다.

이 경우 결선투표가 열리는 내년 1월에야 상원의 다수당이 확정될 수 있다.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석권하는 이른바 '블루웨이브'의 가능성이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닌 셈이다.

미국의 고용 지표는 양호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산업주가 0.13% 올랐고, 기술주도 0.3% 상승했다. 반면 에너지는 2.14% 내리며 부진했다.

뉴욕 증시 전문가들은 미 백악관과 상원이 갈리는 대선 결과에 대한 기대를 표했다.

스테이트스트리트 글로벌 어드바이저의 알티프 카삼 EMEA 투자전략 대표는 "이날은 단지 잠시 멈추고 숨을 고르는 것으로 본다"면서 "이번 주의 랠리는 공화당의 상원이 증세나 반독점 규제 강화 등을 제한하는 '골디락스 시나리오'에 다른 것"이라고 말했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에서 변동성지수(VIX)는 전 거래일보다 9.86% 내린 24.86을 기록했다.



◇ 채권시장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미 동부시간) 무렵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 거래일보다 4.6bp 오른 0.821%를 기록했다. 장중 0.837%까지 올랐지만, 주간으로는 3.7bp 내렸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날보다 0.4bp 상승한 0.153%에 거래됐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보다 5.4bp 오른 1.599%를 나타냈다. 2년 국채수익률은 이번주 거의 변동이 없었고, 30년은 3.8bp 내렸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장 62.6bp에서 이날 66.8bp로 확대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시장의 관심이 쏠린 10월 고용보고서가 뚜렷한 고용시장 회복을 나타내 미 국채와 같은 안전자산 선호가 밀려났다.

10월 미국의 실업률은 전월 7.9%에서 6.9%로 하락해 시장 예상 7.7%보다 훨씬 양호했다. 비농업부문 고용 역시 약 64만 명으로 시장 예상보다 더 늘었다.

대선 4일째 개표작업이 막바지에 접어든 가운데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가 최대 승부처인 펜실베이니아에서도 역전하자 10년물 국채수익률은 0.8%를 상회하는 등 상승폭을 확대했다. 바이든이 대선 승리 초읽기에 들어가는 등 결과가 곧 명확해지고, 뚜렷한 승부가 날 수 있다는 전망에 힘이 실렸다.

이번주 국채수익률은 롤러코스터와 같은 흐름을 보였다.

대선 투표일 전 트레이더들은 민주당이 백악관과 의회를 모두 석권하는 '블루웨이브'에 강하게 베팅했고 미 국채수익률은 큰 폭 상승했다. 투표 다음 날 블루웨이브 가능성이 줄어들자 쏠렸던 포지션이 풀리며 시장은 낙폭을 빠르게 만회하며 국채수익률은 급락했다. 블루웨이브가 나오면 더 큰 재정 지출, 재정 부양으로 성장과 인플레이션 기대가 개선되고, 신규 국채 공급 물량은 대폭 늘어나 미 국채시장에는 강한 약세 요인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았다.

시기와 규모는 불확실하지만, 대선 이후 결국 의회가 새로운 재정 부양책을 통과시킬 것이라는 기대도 여전하다. 다만 민주당과 공화당은 부양책 규모를 두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미국의 하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수는 12만1천888명에 달하며 급증세를 지속했다.

다음주 미 재무부는 3년물 540억 달러, 10년물 410억 달러, 30년물 270억 달러 등 대규모 국채입찰에 나선다.

FHN 파이낸셜의 짐 보겔 금리 전략가는 "전개되는 상황이 시장 불확실성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줬으며 훨씬 더 명확해진 대선이 국채수익률을 끌어올렸다"며 "0.7% 중반 근처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 레인지를 억눌렀던 불확실성의 요인이 사라졌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나 미국에서 퍼지는 코로나19 감염에 따라 단기적으로 국채수익률은 레인지 장세를 유지할 것"이라며 "여름과 비교해 발병 정도를 어느 정도 명확하게 알 수 있을 때까지는 10년물 국채수익률이 0.88%를 뚫고 올라가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보겔 전략가는 "2020년 코로나19보다는 2021년 정부에 집중하면서 경제를 전망할 수 있을 것"이라며 "다음주 대규모 입찰은 많은 문제 없이 잘 소화할 것으로 예상되며 현 10년과 30년 국채수익률에서 +5bp에서 -2bp 정도로 범위가 형성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액션 이코노믹스의 마이클 잉글런드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고용보고서는 경제에 명확하게 좋은 신호이며 국채수익률에 상승 압박을 가했다"고 진단했다.

아메리벳 증권의 그레고리 파라넬로 미 금리 대표는 "현재 진행 중인 선거 결과에 관심이 쏠린 만큼 고용보고서에서 수치의 중요성은 다소 줄었다"며 "그러나 모든 것을 고려할 때 결국 개표가 모두 이뤄지고 나면 시장은 다시 경제, 고용, 바이러스에 더 집중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암허스트 피어폰트의 스티븐 스탠리 분석가는 "정상적인 고용시장에 다시 돌아가기까지는 여전히 많이 남아있다"며 "고용 수치는 통화정책 기대를 바꿀 수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TD 증권의 분석가들은 "레임덕 기간에부양책이 통과되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면 국채수익률은 더 하락할 여지가 있다"며 "시장이 최근 확진자 증가, 경제 성장 타격 등을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하면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이 0.6% 근처로 후퇴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알리 인베스트의 린제이 벨 금리 전략가는 "상원 선거가 팽팽히 맞서고 있어 나뉜 정부가 좌절될 가능성이 여전하며 1월까지 답을 얻지 못할 수 있다"며 "그렇다고 해도 시장은 분열된 의회를 기다리며 견뎌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씨티즌 뱅크의 토니 베디키안 글로벌 시장 대표는 "여전히 선거 결과를 응시하는 가운데 미국 경제가 코로나19 관련 셧다운에서 빠르게 반등하고 있음을 나타내는 고용보고서가 나왔다"며 "실업률은 이미 7% 아래로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6411)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현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03.303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03.545엔보다 0.242엔(0.23%) 하락했다.

유로화는 유로당 1.18787달러에 움직여, 전장 가격인 1.18270달러보다 0.00517달러(0.44%)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22.70엔을 기록, 전장 122.45엔보다 0.25엔(0.20%)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보다 0.33% 하락한 92.271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주간 단위로 1.8%가량 하락, 2개월 이내 최저치까지 가라앉았다. 미 대선이 경합 양상을 이어가고 있지만, 투자자들이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어서다. 투자자들은 달러화 가치가 추가로 하락할 수도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바이든 후보가 초접전 지역인 조지아주, 위스콘신, 펜실베이니아 등에서 속속 역전에 성공한 가운데 재검표가 금융시장의 새로운 재료로 떠올랐다. 당락을 가를 수 있는 일부 경합주의 표 차이가 너무 작은 탓에 관련 규정 등에 따라 재검표에 들어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이기고 있다가 조 바이든 후보가 역전에 성공한 지역을 중심으로 재검표가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 언론은 재검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최종 승자가 이달 하순까지도 확정되지 않을 가능성은 있다. 금융시장 등에 불확실성이 증폭될 수 있다는 의미다.

상원은 공화당이 다시 장악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공화당이 상원을 장악하면 민주당이 주도하는 대규모 재정부양책 통과가 어려워질 수 있다.

대규모 경기부양책 통과가 어려워지면서 장기채 금리가 큰 폭을 하락했다. 장기채 금리 하락은 미 증시 등 다른 위험자산 랠리와 어우러져 달러화 하락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런 하방 압력은 계속될 것으로 점쳐다.

달러화는 대표적인 안전자산인 엔화에 대해서도 큰 폭의 약세를 보였다.

달러-엔 환율은 한때 달러당 123.23엔에 거래되면서 최근 8개월 동안 최저치에 바짝 다가섰다. 달러 약세 속에서 미국과 일본의 국채 금리 스프레드가 축소된 영향 등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됐다.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는 엔화 강세에 적절히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불편한 속내를 숨기지 않았다. 일본 엔화 강세는 수출 비중이 큰 일본 경제에 위협이 되기 때문이다.

중국 위안화의 강세흐름도 이어졌다. 바이든 후보가 당선되면 미중 무역 긴장이 다소 완화될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위안화 환율은 역외에서 달러당 6.5위안대로 호가를 낮추는 등 달러화에 대한 가파른 강세를 보였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는 시장 전망치를 뛰어넘으며 경제회복세를 뒷받침했다. 노동부는 10월 실업률이 전월 7.9%에서 6.9%로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 7.7%보다 큰 폭 낮았다. 비농업부문 고용은 약 64만 명으로 시장 예상 53만 명 증가보다 더 늘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도 달러화 약세요인으로 풀이됐다. 미국은 전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2만 명도 넘어섰다.

일부 애널리스트들은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어 달러화 하락세가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 일부 주에서 기록적인 수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증한 것도 경제활동을 새로운 코로나바이러스 환자가 증가하는 것도 경제활력을 제한할 것으로 풀이됐다.

ING의 전략가들은 "지금까지 투자자들은 경쟁 선거(contested election:낙선자가 이의를 제기하는 선거)의 위협을 대수롭지 않게 대비해 왔다"고 진단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법률적 대응을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등 느슨한 상황들이 달러화의 전반적인 약세를 이끌었다는 게 이들의 분석이다.

이들은 "달러-엔화 환율이 103달러대에 거래되고 있다는 사실은 단순한 리스크 랠리보다는 더 광범위한 달러 등락 요인이 진행되고 있다는 점을 말해준다"고 덧붙였다.

코메르츠방크의 분석가들은 "바이든이 트럼프보다 재정 지출을 늘리려는 의지가 강하기 때문에 바이든의 승리는 중장기적으로 달러 약세 요인"이라고 말했다.

이들은 "연준이 이에 상응하는 긴축 통화 정책으로 대응하지 않고, 이것이 인플레이션 효과를 가져온다고 가정하면 이는 달러에 마이너스"라고 진단했다.



◇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1.65달러(4.3%) 급락한 37.14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WTI는 이번 주 주간 기준으로는 3.8% 올랐다.

원유시장 참가자들은 코로나19 확산 상황과 미국 대선 개표 등을 주시했다.

미국에서 전일 코로나19 하루 확진자 수가 사상 처음으로 12만 명도 넘어서는 등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원유 매수 심리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탈리아에서도 연일 사상 최대 수준의 환자가 나오는 등 유럽 쪽 상황도 매우 좋지 않다.

유럽 다수 국가에서 봉쇄 조치가 강화된 가운데, 대선 이후 미국에서도 봉쇄 조치가 강화되는 사례가 늘어날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이는 원유 수요에 타격을 미칠 수밖에 없는 요인이다.

미국 대선에서는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한 층 더 커졌다. 바이든 후보는 이날 펜실베이니아와 조지아 등 그동안 뒤지던 주에서도 역전에 성공했다. 바이든 후보는 현재 앞선 네바다, 펜실베이니아, 조지아 중 한 곳만 승리를 확정해도 승리한다.

바이든 후보가 이날 저녁 대국민 연설을 할 예정인 가운데, 대선 승리를 선언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반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싸움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맞섰다. 대선을 대법원까지 끌고 갈 의지도 피력했다.

금융시장은 전반적으로 바이든이 대통령이 되고, 상원은 공화당이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선거 결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다만 이날은 대선 이후 위험자산들이 강한 랠리를 펼친 만큼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나고 있다. 뉴욕 증시의 주요 지수는 소폭 하락세다.

더욱이 원유시장에서는 바이든 후보의 대통령 당선을 위험 요인으로 보는 시각도 적지 않다.

바이든 후보가 대통령이 된다면 이란 등에 대한 제재를 완화할 수 있다는 전망에서다. 이는 원유 대폭 공급을 늘릴 수 있는 변수다.

또 대규모 부양책의 도입이 어려울 수 있다는 점도 유가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미국의 원유채굴 장비 수가 증가세를 이어가는 점도 악재로 작용했다.

베이커휴즈가 발표한 이번 주 미국에서 가동 중인 원유 채굴 장비 수는 226개로 전주보다 5개 늘었다.

원유시장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했다.

코메르츠방크의 유진 웨인버그 연구원은 "팬데믹은 원유 시장에 그림자를 드리우고 있다"면서 "이미 봉쇄 조처가 내려지고 있으며, 장기적으로 여행의 패턴도 변화할 수 있으며, 이는 원유 에이전시들이 내년 수요 전망의 낮출 수 있는 요인"이라고 말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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