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코스피는 조 바이든 미 대통령 당선인의 승리 선언 이후 불확실성이 완화하며 상승하고 있다.

9일 코스피는 오전 9시 7분 전 거래일 대비 22.74포인트(0.94%) 상승한 2,439.24에 거래되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7일(현지시간) 대선 승리를 선언했다.

바이든 당선인은 승리 연설에서 "분열이 아닌 단합을 추구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한다"며 "미국이 다시 세계로부터 존경받게 하겠다"고 밝혔다.

바이든 당선인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을 다룰 전문가 그룹을 오는 9일 임명하겠다며 팬더믹에 강력히 대처할 뜻을 보였다.

한편, 상원 선거에서는 공화당이 다수당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공격적인 증세와 규제 강화에 대한 우려는 다소 줄었다.

아시아시장에서 12월물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가격은 배럴당 0.58달러(1.56%) 상승한 37.72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앞서, 뉴욕 상업거래소에서 12월물 WTI 가격은 1.65달러(4.25%) 하락한 37.14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달러-원 환율은 전일대비 0.40원 하락한 1,120.00원에 개장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65억 원, 3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기관은 39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시가총액 상위기업은 대부분 올랐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0.67%, 0.46%씩 상승했다.

LG화학은 2.78% 올랐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1.80% 내렸다.

업종별로는 운수·창고업종이 2.22% 오르며 가장 큰 상승세를 보였다.

비금속광물업종은 0.38% 내리며 가장 하락폭이 컸다.

상장지수펀드(ETF)에서는 TIGER 200에너지화학레버리지가 4.11% 오르며 가장 크게 상승했다.

KBSTAR 팔라듐선물인버스(H)는 3.25% 내리며 가장 크게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9.10포인트(1.09%) 상승한 845.88에 거래되고 있다.

서상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 대선 이후의 마찰보다는 개별 기업과 경제 등 펀더멘털에 주목할 것"이라며 "중국 광군절 대규모 매출 증가 가능성으로 인한 경기 회복 기대 심리는 관련 업종에 우호적"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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