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리더 지분 11%가량 11억 위안 인수 합의



(서울=연합인포맥스) 선재규 기자= 틱톡 운영사인 중국 바이트댄스가 전자책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중국 경제 금융 전문 매체 차이신이 보도했다.

차이신이 지난 6일 전한 바로는 바이트댄스는 100% 소유 계열사를 통해 아이리더 테크놀로지 지분 11.23%를 11억 위안(약 1천870억 원)에 매입하기로 합의했다.

아이리더 이사회가 매각을 승인하면 바이트댄스는 아이리더 3대 주주가 된다고 차이신이 지적했다.

아이리더가 중국 당국에 제출한 자료에 의하면 양사는 합의에 따라 전자책 비즈니스를 공동 개발하고 상업화와 광고 및 콘텐츠 제작에서도 협업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008년 상하이를 거점으로 출범한 아이리더는 올 상반기 현재 1억7천만 명의 월간 액티브 유저를 보유한 것으로 집계됐다.

차이신은 바이트댄스의 아이리더 지분 매입이 온라인 독서 시장 진출 확대 전략의 일환이라면서, 지난 4월 산하 인기 뉴스 앱 터우탸오에 뜨는 소설 대부분에 무료 접근할 수 있도록 했음을 상기시켰다. 또 산하 모든 관련 플랫폼을 통한 모든 소설 창작도 전문 채널인 '토마토 노블'로 통합할 계획이라고 당시 밝혔다.

차이신이 중국 인터넷 네트워크 인포메이션 센터(CNNIC) 자료를 인용한 바로는 지난 6월 현재 중국의 온라인 문학 독자는 4억6천700만 명으로, 2018년 말과 비교해 8%가량 증가했다.

jk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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