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하락 출발했다.

전일 미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자의 승리가 확정되면서 확대 재정으로 인한 부담이 채권시장 약세 재료로 작용했다. 장중 국고 5년 입찰을 앞둔 부담도 일부 나타났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전 9시 28분 현재 전 거래일보다 5틱 하락한 111.67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844계약 사들였고 증권이 1천362계약 팔았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25틱 내린 131.44에 거래됐다. 외국인이 1천335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1천276계약 매도했다.

전 거래일 미국 국채 금리는 조 바이든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반영해 상승했다.

미 10년물 금리는 4.46bp 상승한 0.8151%를 기록했고, 미 2년물은 0.80bp 오른 0.1646%에 거래됐다.

지난 주말 바이든 후보는 선거인단의 과반을 확보하면서 대선 승리를 확정했다.

이날 국채선물은 약세로 출발했다.

전 거래일 미 금리 상승 영향과 장중 국고 5년물 입찰 경계감을 반영했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바이든 당선이 확실시되면서 국채 발행 부담에 조심하는 분위기다"며 "미 금리 상승으로 국내 장 영향은 제한적이지만 경계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고 5년물 입찰 물량이 전월 대비 줄었지만, 결과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오전에는 국고 5년물 입찰이 2조4천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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