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변명섭 기자 = 나이스신용평가는 DGB캐피탈이 유상증자를 마무리해도 여전히 총자산레버리지배율이 경쟁사보다 높다고 9일 지적했다.

DGB캐피탈은 DGB금융지주에 대한 주주배정 방식으로 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오는 23일 유상증자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나이스신평에 따르면 이번 유상증자로 DGB캐피탈은 총자산레버리지배율이 올해 상반기 기준 8.8배에서 7.9배로 개선될 전망이다.

총자산레버리지배율은 자기자본대비 총자산의 비율을 말한다.

금융당국은 캐피탈사의 총자산레버리지배율을 10배 수준에서 규제하고 있다.

나이스신평은 "유상증자를 반영한 총자산레버리지배율이 경쟁사 평균 7.1배 대비 여전히 높은 수준이라는 점을 고려해야한다"며 "재무레버리지 부담이 다소 존재하는 것으로 평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나이스신평은 "회사가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DGB금융지주 권면 보증부 회사채 발행 등을 바탕으로 리스크 요인에 적절히 대응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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