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송하린 기자 = NH농협금융지주가 고객중심 '디지털전환(DT)'에 속도를 내고 있다.

농협금융은 클라우드 기반의 개방형 협업 플랫폼을 통해 고객, 직원, 스타트업, 대학생 창업동아리 등의 내·외부 아이디어를 모으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디지털선행기술 연구, 조사, 인큐베이팅을 거쳐 사내벤처 등 비즈니스로 구현할 계획이다.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23일까지는 온라인 해커톤 대회를 연다.

예비창업자, 기업체 임직원 등 기업부문과 대학(원)생, 취업준비생 등 일반부문으로 나눠 진행한다.

참가 분야는 농협 API 활용 및 AI 연계 서비스 기획·개발이다. 향후 농협금융 임직원이 참여할 수 있는 계열사 부문도 신설할 계획이다.

고객 맞춤형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계열사별로 고객과의 쌍방향 소통체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농협은행은 이달 안으로 영업점, 콜센터, 모바일앱 등 모든 채널의 고객 접촉정보를 실시간으로 통합하는 '고객 접촉내역 360도 바라보기' 시스템을 완성해 업무에 적용할 예정이다.

내년부터는 실시간으로 통합된 고객정보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마케팅을 제공하고자 '차세대 정보계'를 3단계로 구축할 계획이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 "농협금융 DT가 본궤도에 올랐으니 이제는 내·외부 아이디어를 결집해 비즈니스로 연결하는 협업체계를 마련하자"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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