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현우 기자 = 10년 국채선물은 오후 들어 낙폭을 다소 축소했다.

외국인 등 저가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강세 압력이 커졌다고 시장 참가자들은 전했다.

9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은 오후 1시23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7틱 내린 111.65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4천19계약 순매도했고, 은행은 2천899계약 순매수했다.

10년 국채선물은 26틱 내려 131.43을 나타냈다. 외국인이 3천553계약 사들였고 금융투자는 3천459계약 팔았다.

시중은행의 한 채권 운용역은 "국고 10년물 금리가 1.60% 부근에 이르자 저항이 좀 나온 것 같다"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다소 강해진 모양새다"고 전했다.

국고 10년 금리는 장내 국채시장에서 현재 1.590%에 거래되고 있다. 오전 10시경 1.596%까지 올랐다가 등락을 거듭하며 다소 내리는 모양새다.

이날 국채선물은 전 거래일 장기 중심으로 급등한 미국 국채 금리를 반영해 약세로 출발했다.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대선 승리에 필요한 선거인단 수를 확보하면서 확대 재정 우려가 커진 영향이다. 미국 고용지표도 호조를 나타내 장기금리에 상승 압력을 가했다.

대내적으로는 국고채 5년 입찰을 앞두고 약세 우위 분위기가 나타났다.

이날 오전 실시된 국고채 5년물(국고01125-2509) 입찰에서는 2조4천980억 원이 가중평균금리 연 1.275%에 낙찰됐다. 입찰에는 총 7조6천180억 원이 응찰해 317.4%의 응찰률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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