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전 구간에서 상승했다.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당선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스와프포인트를 끌어올렸다.

1년물도 큰 폭으로 상승해 플러스(+) 전환했다. 1, 3, 6개월물 등 주요 구간이 모두 플러스를 나타냈다.

9일 외화자금시장에서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 대비 0.70원 오르며 0.10원에 마감했다.

6개월 만기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높은 0.30원에 거래를 마쳤다.

3개월물과 1개월물은 모두 전 거래일과 같은 0.30원, 0.35원에 장을 마감했다.

초단기물인 오버나이트(O/N)는 0.02원에 거래를 마쳤다. 탐넥(T/N·tomorrow and next)은 전일 대비 0.02원 오른 0.04원에 마감했다. 탐넥 결제일은 오는 12일이다.

한 은행의 스와프 딜러는 "바이든 당선은 시장에 예상됐던 이슈였지만 스와프포인트가 (리스크 심리에) 엮여서 올랐다"며 "물량도 많지 않아서 스와프포인트가 큰 폭으로 오른 것 같다"고 말했다.

다른 증권사의 스와프 딜러도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 가능성도 다소 줄어들면서 시장은 이를 악재 해소로 받아들이는 분위기다"며 "달러화 유동성이 넘치는 상황 등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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