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 일본 엔화가 계속 평가절상된다면 일본은행(BOJ)도 이를 저지할 마땅한 수단이 없다고 코메르츠방크가 진단했다.

9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코메르츠방크의 뚜 란 니구엔은 "BOJ는 금리 하한선에 도달하지 않았다고 주장하고 싶겠지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대응하기 위한 금리 인하의 '추정범위'를 활용하지 않는 것은 놀라운 일이다"고 지적했다.

그는 "BOJ가 다른 주요 중앙은행들과 비교해 팬데믹(대유행)에 대한 확장적 반응을 덜 보인 게 시장의 디플레이션 공포를 증폭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는 "인플레이션이 낮은 수준에 머물러 장기적으로 엔화를 지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올해 말 104.000엔인 달러-엔 환율은 내년 말에는 102.000엔까지 하락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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