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노요빈 기자 = 국채선물이 오후에도 약세를 나타냈다.

전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기대감으로 미 금리가 급등한 여파가 지속되고 있다.

10일 채권시장에 따르면 3년 국채선물(KTBF)은 오후 1시 35분 현재 전일보다 14틱 내린 111.57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127계약 매수했고 증권이 2천933계약 매도했다.

10년 국채선물(LKTBF)은 74틱 하락한 130.97에 거래됐다. 은행이 1천328계약 사들였고 외국인이 735계약 팔았다.

이날 국채선물은 백신 기대감에 큰 폭으로 급락 출발했다.

미국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백신이 90% 이상의 예방률을 보였다는 소식이 백신 기대감을 높였다.

오후에도 국채선물은 낙폭을 유지한 채 급락세를 이어갔다.

시장 참가자들은 외국인 매매 동향과 추가적인 미 금리 움직임에 주목했다.

증권사의 한 채권 운용역은 "어제 미국 금리가 상승한 영향을 반영했다"며 "시장에서 코로나 백신 뉴스를 어떻게 소화할지 예상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외국인이 장중에 어떻게 움직일지와 미국 금리가 추가로 상승할지 여부를 지켜봐야 한다"고 덧붙였다.

ybn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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