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권용욱 기자 = 바클레이즈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개발이 추가 경기 부양책의 필요성을 줄이는 것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은행은 10일(현지시간) 비즈니스인사이더(BI)를 통해 "백신의 접종 일정과 현재 미국 고용 전망을 고려할 때 내년 1분기에 최소 5천억달러의 재정 부양책이 통과될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바클레이즈는 "미국이 앞으로 1년도 안 돼 전체 인구의 면역이 달성되지는 않을 것"이라며 "연말에 백신이 승인되더라도 미국과 유럽, 영국 인구의 상당수가 접종하기 위해서는 적어도 내년 3분기가 돼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서 "미국은 10월 기준 1천110만명의 노동자가 실업 상태고, 지방 정부의 고용은 13만명이 감소했다"며 "코로나19의 신규 확진자 증가로 겨울 동안 경기 활동이 둔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은행은 "백신 개발이 올해 연말 만료되는 기존 부양책 법안의 연장을 막지 못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동시에 "상원의 공화당이 추가적인 협상을 결정한다면 재정 부양책 규모는 더욱더 커지고 예상보다 빨리 통과될 수도 있다"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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