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김예원 기자 = 차기 은행연합회장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던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이 해당 제안을 고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은행연합회는 최종구 전 위원장으로부터 차기 회장 후보와 관련해 고사 의견을 전달받았다.

관계자들에 따르면 최 전 위원장은 금융위원회를 그만둔 지 1년 만에 관련 기관장으로 가는 것에 대해 부담을 느꼈다는 전언이다.

특히 차기 은행연합회장의 유력한 후보로 점쳐지면서 대외적으로 자리에 연연하는 것으로 보인다는 점을 용납하기가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최종구 전 위원장이 차기 은행연합회장으로 오게 되면 공직자윤리위원회도 통과해야 한다.

이에 따라 은행연합회 회추위는 조만간 다시 회의를 개최하고 차기 회장 후보군을 선정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오전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과 관련한 논의를 진행한 바 있다.

여전히 하마평에 거론되는 인물에는 경제관료 출신이 많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 이정환 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이 대표적이다. 정치권 인사로는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이름이 오르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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